생명존중 활동가, 사회 그늘진 곳에 빛을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생명존중 활동가’ 85명 임명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5월 29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생명존중 활동가 발대식’을 열고 생명존중 활동가 85명을 임명했다.

이들은 지역 사회내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펼치고 있는 ‘CS생명존중문화만들기’ 사업 협력자로 활동하고, 우선적으로 자살예방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앞서 생명존중 활동가들은 중앙자살예방센터와 한국자살예방협회가 개발한 한국형 표준자살예방 프로그램 ‘보고 듣고 말하기’ 교육과정을 전원 이수하고 자살 예방을 위한 기본 소양을 쌓았다.

이날 생명존중 활동가로 임명된 서울 등촌7종합사회복지관 자원봉사자 이지선(22)씨는 “홀몸노인에게 밑반찬을 배달하며 노인 자살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배운 것을 발판삼아 노인 자살 예방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장 정성환 신부는 이날 축사에서 “세월호 참사 같은 가슴 아픈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가 서로 배려하고 사랑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며 “자살예방 활동에 동참한 생명존중 활동가들 결심에 진심으로 찬사를 보낸다”고 치하했다.

현재 CS생명존중문화만들기 사업에는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 △서울 등촌7종합사회복지관 △동작종합사회복지관 △상계종합사회복지관 △유락종합사회복지관 △한빛종합사회복지관 등 6개 단체가 연대하고 있다. 백슬기 기자 jdarc@pbc.co.kr

출처: 평화신문 2014. 06.08발행-12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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